홍콩에서 슈퍼마켓가기 - YATA



동네 쇼핑몰 안에 있는 슈퍼마켓 YATA입니다.
일본 식품 위주로 판매를 하던 곳이었지만, 최근에는 한국식품의 비중이 많이 늘었습니다.
제 느낌엔 6:4 정도? 
면 종류와 냉동식품 장류  캔류 김치 등등 '아~모 사야지' 싶으면, 이 슈퍼마켓에 가면 살 수 있습니다.
면 코너는 여기가 한국인지 홍콩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한국 면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.
이런 모습은 꼭 이 슈퍼마켓이 아니어도 다른 마트에서도 그렇습니다.
그래서 홍콩 살면서 한국보다 아쉽기는 해도, 먹는 걸로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. 

이 슈퍼마켓은 홍콩에 15개 정도 매장이 있는데 일부 매장은 백화점 형식이고, 일부 매장은 슈퍼마켓입니다.
저희 동네에 있는 건 백화점이 아닌 슈퍼마켓입니다.

슈퍼마켓에는 한국식품이 종류별로 다 있다고 느낄 정도로 많이 팔지만, 기본이 되는 상품들 위주고(설명서 없이도 홍콩 사람들도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먹을 수 있는 음식들), 찐 한국 사람들만 찾을법한 것들 순대, 냉동 곱창, 레토르토 국류등은 한국식품점에 가야 합니다.

어제 갔더니 핼러윈 관련 상품들을 팔고 있네요.
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핼러윈이 뭔지도 잘 몰랐습니다.
미국 영화에서 애기들이 사탕 받으러 다니는 모습만 봤어요.
핼러윈을 챙기는 문화도 없었어요.
아~핼러윈에는 이렇게 노는구나, 홍콩 와서 처음 알았습니다. 그런데 요즘은 한국에서도 핼러윈을 즐기더라고요~
저 옛날 사람인가 봅니다. ㅎ

저는 어제는 회를 사고 싶어서 갔습니다.
보통 저녁 8시가 넘으면 회나 초밥을 20% 할인을 합니다.
8시 30분이 넘으면 30% 할인을 합니다.
어제는 8시가 안 되었는데 할인을 시작했더라고요. 회나 초밥이 많이 남은 날은 일찍도 하는 것 같습니다.

연어와 방어 모둠회를 원래 가격 165 홍콩달러(3만 원 정도)를 할인받아서 132 홍콩달러(24,000원)에 샀습니다.

음...... 홍콩달러로 살 때는 비싸다 생각 안 해봤는데, 이렇게 한화로 환산하고 보니 비싸네요.
그래도 안 먹을 순 없습니다. 지금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데 앞으로 한 번만 먹을까 봐요~🤣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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